육식은 뇌졸중 예방한다
육식은 뇌졸중 예방한다
  •  
  • 입력 2005-03-04 09:00
  • 승인 2005.03.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의 몸은 단백질 덩어리다. 혈관의 벽도 단백질 덩어리다. 그런데도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있으면,나이 들수록 혈관의 벽이 약해져서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이다.육식은 뇌졸중을 예방하고,감염증에 강한 몸을 만들어준다. 사실 육식을 많이 하는 고장에서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 이런 말을 들으면, “육식이야말로 뇌졸중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 혈압이 높으니까 육식을 삼가고 있었는데…”이런 항변들이 적지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낡은 의학상식이란 걸 알아야 한다.

현대의 의학상식에서는 그 반대로서, 고혈압인 사람이야말로 보통 혈압이나 저혈압인 사람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하여, 육식을 해야 한다고 일컬어지는 터이다.그 까닭은 무엇일까.사람의 몸은 단백질 덩어리다. 혈관의 벽도 단백질 덩어리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있으면, 나이 들수록 혈관의 벽이 약해지기 쉽고,그 결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이다.뇌졸중의 원인을 해명하는 데 유명한 실험이 있다. ‘고혈압 자연발생 쥐’ 실험이라는 것인데,혈압이 높은 쥐끼리 교배시켜서 만든 새끼 중에서, 다시 또 같은 경향의 쥐끼리 교배시켜 나아가면,나중에는 혈압(수축기 혈압)이 200을 넘어서는 쥐들이 많이 태어난다.

그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한그룹은 보통 실험실에서 극히 표준적인 모이를 주어 나아간다. 그리고 다른 한 그룹에는 모이로서 육류를 주어 나아간다.그 결과인즉 앞의 그룹에서는 83%가 뇌졸중에 걸렸다. 그런데 육류를 먹인 다른 그룹에서는 뇌졸중에 걸린 쥐가 2%에 불과했다. 이 실험으로 육류가 뇌졸중을 예방하는 묘약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었다.장수하는 고장의 식생활의 특징으로서는,소금 섭취량이 아주 적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우리의 주식인 쌀은 영양의 균형을 잡는 데는 가장 뛰어난 식품이지만, 그 가장 큰 결점으로서는 소금을 과잉섭취하기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쌀과 소금과는 궁합이 너무 좋아서,맨쌀밥에다 소금만 뿌려 놓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다.앞서 얘기한 ‘고혈압 자연발생 쥐’의 실험 얘기를 또 인용해보자. 표준적인 모이에다 1%의 소금을 타서 먹이면,한 마리도 예외없이 모두가 뇌졸중이 되었다. 이것은 사람이 반찬을 짜게 먹는 노릇을 가정한 것이다.여기서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금의 영향을 억제한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그것도 동물성 단백질이면 효과가 더욱 현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