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가 지난 20일, 외동 농협에 방문해 지난 9일에 발생한 보이스피싱을 현장에서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켜낸 농협직원 A씨(여, 50세)에게 공동체치안 파트너로써 치안협력 유공 시민에게 수여하는 시민경찰 배지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주경찰署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경, 고객(남, 65세)이 외동 농협에 방문해 ‘낮은 이자로 대출하겠다.’는 말에 속아 계속적으로 고액의 현금(2,0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고객에게 설명, 경주경찰서에 신고함으로써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했다.
경주경찰署는 범죄예방·범인검거 등에 결정적 역할을 한 시민 가운데 모범사례를 선정해 표창장 및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하는 ‘우리 동네 시민경찰’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동 농협직원 A씨를 2020년도 첫 번째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주경찰署는 최근 수법이 다양화되고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 하여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찬영 경주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경찰과 금융기관이 협력체계를 유지해 보이스피싱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부탁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주경찰署는 시민들에게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찾아가는 경주안심센터’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예방 등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