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약 1,900명에게 민화 교육 및 체험 무상 제공
- 올해도 무상 교육 혜택,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 전망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체부 지원,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생활 속 인문가치 확산 및 문화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인간에 대한 성찰과 삶의 지혜 함양을 본질로 하는 인문정신문화 진흥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지난해에도 약 1,900명에게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 교육 및 관련 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민화에 담는 꿈’을 주제로 길 위에 인문학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5월부터 강진군 및 다른 지역 초등학생과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고등학생, 성인 단체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민화에 대한 교육과 함께 민화 리빙아트 체험을 제공한다. 자유학기제로 참가하는 학생은 박물관 도슨트 직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민화라는 전통 콘텐츠 속 인문학적 요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청소년들이 직업 및 진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http://minhwamuseum.com) 를 참고 하면 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에도 지역민들에게 무상 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다른 지역 학교 등 단체가 강진을 방문하게 유도함으로써 강진군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 참여를 통해 참가자에게 우리의 전통 미술인 민화 속 도상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고, 선조들의 소망과는 또 다른 현대인,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민화 교육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