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 습관 잇몸병 예방 첩경
올바른 양치 습관 잇몸병 예방 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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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1-05 09:00
  • 승인 2004.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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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지만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것이 치아이다. 이가 아파 한번이라도 치과에 가본 사람이라면 그 고통에 ‘평소 이를 제대로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마련이다. 게을러지기 쉬운 겨울철이면 치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난다. 건강한 이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칫솔 선택과 양치질 요령을 알아보자. 먼저 살펴볼 것은 칫솔이다. 건강한 어른의 경우 칫솔모의 단면이 평평하고 탄력성은 중간정도, 올끝은 둥근 것을 선택해야 찌꺼기를 잘 제거할 수 있다.반면 잇몸이 약한 어린이나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드러운 올의 칫솔을 사용하고, 치아교정중이거나 입안에 염증이 있는 환자는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특수 칫솔을 쓰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한 칫솔은 올이 벌어지거나 눕고 탄력성이 줄어 치아의 찌거기나 플라그를 제대로 닦아 낼 수 없다. 때문에 치과의사들은 사람마다 이 닦는 습관이 달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두세달에 한번 정도는 칫솔을 갈아주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칫솔질은 하루 3번, 식후 3분이내, 3분간 닦는 ‘3·3·3법’이 기본이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한번 더 닦아 주는 ‘4·3·3법’을 쓰면 웬만한 치과 질환은 예방할 수 있다.분도치과 박현탁원장은 “밤에 간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경우는 자기 전 반드시 이를 닦아 주는 것이 좋다”며 “식후 3분안에 이를 닦는 것은 식후 3분이 지나면 음식물 찌꺼기가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변화를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하면 잇몸이나 잇몸에 가까운 치아의 약한 부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또한 일반 칫솔로 잘 제거되지 않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찌꺼기는 잇실(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잇실은 치과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내고 치아 사이를 넓게 하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흡연자나 여성들이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양치용액도 건강한 사람의 경우 입안 세균수를 줄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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