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를 통해 가지런한 치열은 물론 조화롭고 균형 잡힌 얼굴모습을 만들 수 있다. 치과교정학은 치아의 배열 및 안모의 이상에 대해 진단과 예방 그리고 치료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는 치과의학의 한 분야이다. 교정치료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단순한 치료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대 교정학에서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은 치료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을 때 전문적인 용어로 부정교합이라고 하며 현대교정학은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예방교정, 이미 발생한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차단 및 치료교정, 성인교정, 안모비대칭의 교정, 턱뼈교정, 선천성 기형, 언청이, 악교정수술을 위한 교정치료 등의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위아래 턱뼈가 정상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불규칙하게 난 치아를 바르게 펴주어 잘 맞물리도록 함으로써 아름다운 얼굴모양을 만들고 기능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교정치료이며 진단, 장치 적용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보통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치아가 돌출된 경우 △주걱턱 혹은 왜소턱인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경우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 △어금니가 거꾸로 물리는 경우 △치아가 없는 경우 △음식물을 씹기 어려운 경우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자면서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버릇이 있는 경우 △턱관절이 있는 경우에 치아 교정을 받는다. 교정치료의 시기는 부정교합의 종류 및 원인에 따라 다르며 또한 개인차가 있다. 위턱 혹은 아래턱의 이상인 경우에는 나이 어릴때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유리하며 그 외의 경우는 영구치가 다 나온 후에 치료해도 무방하다.
부정교합 유무 및 치료 필요성 등을 알기 위해 만 7세 때 첫 교정치과를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정치료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삐뚤어진 치아를 바로잡기 위하여, 또 보다 아름다운 얼굴모습을 위하여 발치를 하게 된다. 치아는 일반적으로 사랑니를 제외하고 1개∼4개까지 뽑을 수 있으며 대개는 2개 또는 4개를 뽑게 된다. 이때 뽑는 치아는 기능적으로나 미관적으로 전혀 지장이 없는 치아이며 이러한 발치를 통하여 더욱 건강한 미소와 향상된 저작기능을 얻을 수 있다. 교정치료 기간은 부정교합의 유형과 심한 정도, 환자의 나이, 협조도, 조직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때문에 의사를 통해 ‘교정진단’을 받아야 자세한 치료기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기간은 1년반에서 2년 정도이다.
<자료제공: 치과UC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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