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수촌의 식생활
세계 장수촌의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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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08 09:00
  • 승인 2004.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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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장수촌이 매일반으로 식사량은 8할 정도요, 과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개중에서도 파키스탄의 마을(훈자) 에서는, 식량이 부족해서 하루 두 끼니, 늦봄에는 굶는 사람도 있단다.‘세계 3대 장수촌’으로 알려진 고장들의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구소련 남부 코카서스산맥 근처의 그루지아 지방 ‘아브하지아’ 자치령은 이슬람교 국가로서, 종교상의 이유로 돼지고기는 먹지 않는다.닭고기 등 다른 고기를 먹을 적에도 반드시 익혀 먹으며,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량을 먹되, 그것도 한 주간에 두번 정도다. 생선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야채를 많이 먹는다.

야채로는 콩류·양파·토마토·오이·호배추·당근 등이다. 주식은 거칠게 간 옥수수죽과 검정 보리빵, 껍질을 안벗긴 감자, 보리가루 부침개 등으로서, 어느 것이나 정제하거나 표백하지는 않는다. 요구르트 등의 우유제품, 벌꿀, 포도, 딸기 등이 있으며, 나무 열매와 해바라기 씨도 자주 먹는다. 하루 세 끼니인데, 점심이 중심이다. 야채즙은 미국에서의 콜라만큼이나 애용된다.남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계곡에서는 수수 조 등의 잡곡과 빵·감자·옥수수·바나나·콩류 등을 먹는다. 동물성 담백질로서는 가축과 약간의 생선을 먹는다.

야채는 당근·토마토·피망 등이 풍부하며 과일도 많다. 식탁은 검소하며, 맛은 담백하다.파키스탄의 캐시미르에 있는 ‘훈자’ 마을은, 해발 2,500m인 ‘카파코람’ 산맥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곡식은 잡곡 위주인데, 식fid이 부족한 처지니까 껍질이나 씨눈도 버리지 않고 먹는다. 콩류와 보리·메밀 등이 있고, 시금치·레타스 등이 많이 쓰이며, 홍당무·감자·무·호박류 등이 있다. 과일로는 살구가 많은데 씨를 쪼개어서 먹을 뿐더러, 살구 기름도 쓰인다.요구르트·치즈 등도 자주 먹는다. 주식으로는 보flt가루로 만드는 ‘차파티’라는 것이 있다. 약초를 밭에 심어, 겨울에 말려서 차 대신 약초탕을 애용한다.

식량이 부족하니, 식사는 하루 두 끼니. 새로 수확이 시작되기 전인 늦봄에는 굶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끓일만한 연료가 없기 때문에, 요리는 찌는 정도가 보통이다.위의 3대 장수촌이 매일반으로 식사량은 8할 정도요, 과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브하지아’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붉은 포도주를 식사 때마다 조금씩 마실뿐, 그밖에는 별로 먹지 않는다. ‘빌카밤바’에서는 사탕수수로 만든 럼이나 위스키를 갓 짜놓은 우유와 섞어 마신다. 몸에 해롭지 않도록, 스트레스가 해소될 정도로 마신다. ‘훈자’에서는 식사 때 신선한 포도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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