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곡우(穀雨) 앞두고 '해남햇차' 수확 한창
해남군, 곡우(穀雨) 앞두고 '해남햇차' 수확 한창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4-17 01:29
  • 승인 2020.04.17 0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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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차 중흥기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 기거
- 40여년 은거한 대흥사 일지암 주변 차밭 산재
- 품질좋은 수제 녹차 생산, 다도의 성지 꼽혀...
- 두륜산 자락 위치 '설아다원' 유기농 차 재배지
설아다원 햇차수확 현장 1
설아다원 햇차수확 현장 1
설아다원 햇차수확 2
설아다원 햇차수확 2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 절기를 앞두고 해남 두륜산 자락에 소재한 '설아다원'에서 햇차 수확이 한창이다고 했다.

곡우 전 수확한 햇차를 우전차(雨前茶)라 하며, 햇차 중에서도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데,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들어 첫물차라고도 하며, 여린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따뜻한 기온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차의 작황은 다른 어느해보다 좋은 편이다.

해남은 조선차의 중흥기를 이끈 다성(茶聖)초의선사가 40여년간 은거하였던 대흥사 일지암이 위치해 있고,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품질좋은 수제 녹차가 생산되면서 우리나라 전통차의 명맥을 잇는 다도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해남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해남 설아다원은 유기농 차 재배지이자 차 체험과 한옥스테이, 전시, 음악, 공연 등 자연 속 쉼과 예술을 결합시킨 복합문화 예술농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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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macmaca 2020-04-18 10:32:58 1.231.123.11
유교문화 24절기 곡우. 예기에 시우(時雨)로 나타나는 봄의 절기. 양력 2020년 4월 19일(음력 3월 27일)은 곡우(穀雨)임. 이날을 전후로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진다고 함.

중국풍속을 적용하면, 한국의 경우, 곡우즈음 싱싱한 야채를 먹고, 곡우차로 녹차 마시고, 모란 꽃을 감상하고(5월이 절정), 야외 걷기는 쉽게 행할 수 있는 절기의식에 해당됩니다.

http://blog.daum.net/macmaca/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