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불면증 처방전 산조인차·백자인차 효과
동의보감, 불면증 처방전 산조인차·백자인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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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06 09:00
  • 승인 2004.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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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는 불면에 응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가벼운 불면증에 이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일 뿐 증상이 심각한 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산조인차(酸棗仁茶) :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약간 복아서 사용한다.너무 볶으면 약효가 감소한다.간(肝), 담(膽)을 보하면서 심장(心臟)을 편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심담(心膽)이 허하여 숙면을 취하기 어렵거나 불면증이 심한 상태, 마음이 불안하고 잘 놀라는데 많이 쓰이는 약재이다. 또한 수렴작용이 있어 허(虛)하여 땀이 많이 날 경우에도 좋다. 30g 정도 달여 3∼4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용안육차(龍眼肉茶) : 중국이 원산지인 용안육나무의 과육(果肉)을 건조하여 사용한다. 맛이 달아서 먹기도 좋다. 심장을 안심시키고 혈액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어 생각을 과도하게 하여 오는 모든 질환에 사용할 수 있다. 단, 배가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30g 정도 달여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백자인차(柏子仁茶) : 측백나무의 열매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가슴두근거림, 불면, 구건(口乾)증 등에 사용해 볼 수 있다. 30g 정도 달여 3∼5번에 나누어 마신다. 장이 약하여 변이 묽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상심자차(桑 子茶) : 뽕나무 열매 오디를 미성숙했을 때 채취하여 건조시켰다 차식으로 복용한다. 상심자는 자양강장 작용이 있고 신경쇠약, 불면, 빈혈, 고혈압, 습관성 변비 등에 쓸 수 있다. 30g 정도 달여 2~5번에 나누어 마신다. 소화불량자와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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