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세월호 6년, 고통과 아픔의 시간…코로나19 극복 원동력”
정세균 “세월호 6년, 고통과 아픔의 시간…코로나19 극복 원동력”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4-16 09:03
  • 승인 2020.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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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22.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지난 6년은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다"며 "성숙의 시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슬픔은 여전히 날카로운 송곳처럼 아프게 다가온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6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다"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가 안전과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깊어진 시간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런 성숙의 시간은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목숨을 바치신 값진 희생들은 의료와 방역 현장에서 땀과 헌신으로 오롯이 이어졌다"며 "6년 전 우리는 지켜주지 못했지만 지금 우리는 그분들로 인해 보호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진실은 아직 깊은 바닷 속에서 떠오르지 못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우리 가슴 속에서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고 다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 관련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걸 또 한 번 뼈아프게 경험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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