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美국방장관 “한국은 부자나라…방위비 분담금 더 지불해야”
에스퍼 美국방장관 “한국은 부자나라…방위비 분담금 더 지불해야”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4-15 13:31
  • 승인 2020.04.15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별개로 북한 등에 대한 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부자나라인 한국이 더 지불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에 대한 모든 국가, 모든 정부의 대응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으로 대테러 작전, 항행의 자유 실행, 북한의 무기 시험 활동 감시 등 매우 중요한 국가안보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 정부의 방위비 분담금 13% 인상 제안을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협상 주체인 국무부에 문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카운터파트(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이야기했듯이, 나는 그것(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나의 입장이 무엇인지 매우 분명히 밝혔다. 한국은 우리의 가까우면서도 믿을 수 있는 동맹이다. 하지만 부유한 나라이며, 상호 방위와 그들을 위한 특정 방어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더 지불할 수 있고, 더 지불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미국에 지원한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관련해 깊이 감사한다며, 미국도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