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위기 속에서 ‘빛’을 發하다
[특별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위기 속에서 ‘빛’을 發하다
  • 강의석 기자
  • 입력 2020-04-14 19:40
  • 승인 2020.04.1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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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시민의 안위를 향해 ‘정진(精進)’하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양을 변화시키다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터"

[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위대함은 난세 속에서 나타난다. 우리의 허준은 전염병이 돌고 있을 때 그의 빛나는 의술로 사람을 살렸고, 루즈 벨트 대통령은 세계 대공황에서 그의 눈부신 경제정책으로 세상을 구했다.

훌륭한 지도자는 난세에 그 빛을 발한다. 위대한 지도자의 힘은 곧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고, 표상이 된다.

지금 우리는 무척이나 어려운 시대 상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는 공포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세계 경제를 추락시키고 있다. 우리의 현실도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어려운 시대 상황에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진정한 지도자의 출현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그는 코로나19사태를 맞아 오직 시민의 안위를 위해 ‘정진(精進)’하며 시민과 함께했다.

그의 놀라운 지도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양을 변화시키며 빛을 발했다.

이에 일요서울은 한결같이 선봉에서 고군분투하는 최 시장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안양의 이야기를 세세히 들었다. 

- 현재 안양시의 ‘코로나 19’ 대응 상황은?

우리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시민의 안전과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실시하여 왔으나 안타깝게도 4.7일 기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3명이 완쾌되어 퇴원하였고, 5명이 치료 중에 있으며, 498명이 격리중에 있다.

그간 코로나19 예방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11만 3,309회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이 정성으로 동참하는 하나된 안양의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안양교도소와 관내 마스크 업체인 ㈜에버그린과 업무협약을 맺어 정전기 필터가 장착된 면 마스크를 시민께 제공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도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제작에 힘을 쏟아주었다.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들은 저소득층은 물론이고 암 환자와 희귀성 질환자, 임산부, 버스 종사자 등 꼭 필요한 곳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양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돌봄을 받던 치매등록환자분들과 어르신들이 무료함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하신다는 이야길 듣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심리방역 키트’를 나눠드리고 있다.

바이러스 방역뿐 아니라 경제방역, 심리방역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도 개인위생관리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등 협조를 잘 해주었기에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조금만 더 힘내시기를 부탁드린다.

- 최근 해외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가 있다. 안양시의 대책은?

최근에는 코로나19가 글로벌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미국발 입국자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시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시민을 위한 공항에서부터 콜밴이송, 보건소 검체 채취,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하여 모든 과정에 걸쳐 해외입국자로 인한 감염 차단에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호텔과 협약을 하여 입국자와 가족간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하여 숙소를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토록하고, 관광객 감소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호텔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안양시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해외 입국자 및 가족분들의 적극적인 방역에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의미는?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기와 가정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조건 없는 일정금액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현재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하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재원을 150억원으로 확대, 특례보증 대출이자를 1.5%로 지원하고 경영개선사업비는 3억원을 지원해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및 노후시설개선 등을 위해서는 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3개월간 상수도요금 50% 감면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시는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관리만 잘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성당,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과 각 기업체, 단체 등에서 협조를 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곳곳이 봄을 즐기는 나들이객 인파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스로의 건강 안전,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여 주길 당부하고 싶다.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 이번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료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기 바라며, "시민들의 안위에 최선을 다할것임"을 확언해 본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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