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시 광산구는 성평등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광주시 자치구 최초로 ‘젠더정책전문위원’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산구는, 여성가족부 인증 ‘여성친화도시’로서 정책 수립·추진 과정에 성 평등을 보장하고, 여성 일자리·돌봄·안전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젠더정책전문위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평등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구조와 역량을 마련하기 위해 채용됐다.
젠더정책전문위원은 앞으로 광산구 정책에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경험과 요구를 고르게 반영하고, 세대·계층·장애 등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는 문화를 조성해 구정 목표인 ‘행복 광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구정 주요정책에 대한 ▲성인지적 관점 반영 모니터링 ▲거버넌스 활성화 협업체계 구축 ▲법령·계획·홍보․사업 성별영향평가 총괄 ▲시민·공무원 성평등 의식 향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성인지정책 전문 자문과 구민 체감 우수사업 발굴 등도 담당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 광산구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조직·제도·교육 등 구정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을 체화해 젠더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구민 모두가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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