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초등학교 4~6학년 온라인 개학(16일)에 대비해 13~14일 사전 모의수업을 실시하고 학생들 접속 현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 사전 모의수업에 임하는 초등 교사들은 온라인 상에서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동 학년 교사들의 영상으로 온라인 개학식, 적응활동 준비하기 ▲교사의 목소리로 시 읽어주기 ▲클래스 팅에서 상상력을 키워주는 글쓰기로 조회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업을 구성했다.
지난 주 가정에서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과서와 학습 꾸러미를 배부했다. 앞으로 매주 2회 이상 학생들과 전화로 통화하고 학습한 내용을 게시판‧쪽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드백할 예정이다.
광주초등교육과정 연구모임 한 교사는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교 생활을 그리워하는 초등 교사들은 온라인으로라도 학생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며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원격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도 많다”며 “원격 수업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과 활용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의 목표와 내용을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온라인 상에서도 학생들의 발달단계, 흥미와 요구,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한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 간 협업을 촉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 많은 고민들 속에서 선생님들은 동료 선생님들과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는 사전 모의수업, 전체 학생 접속 현황 점검을 통해 미 접속 학생 독려를 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2차에 걸친 장학사 학교 방문 컨설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애영 기자 aaye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