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지국 장비 공동 개발…상생협력 나선다
LG유플러스, 5G 기지국 장비 공동 개발…상생협력 나선다
  • 이창환 기자
  • 입력 2020-04-13 15:21
  • 승인 2020.04.1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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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손잡고 5G 검증 장비 자동화 협력…네트워크 문제 예측 및 용량 검증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5G 검증 장비 자동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 [일요서울]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5G 검증 장비 자동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 [일요서울]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손잡고 5G 기지국 검증 장비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강소기업 이노와이어리스와 ‘기지국 검증 자동화 장비(mPTS)’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5G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5G 네트워크 운용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기지국 검증 자동화 장비는 이동통신 서비스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실험실에서 다양한 무선 환경 요인을 가상으로 구현해준다. 이를 통해 상용 LTE, 5G 서비스에 대한 성능시험을 사전에 할 수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다수의 기지국과 다수의 실제 단말을 연동시켜 이동통신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및 단말의 문제점을 검증할 수 있어 LG유플러스는 LTE 도입시점부터 이노와이어리스와 이러한 네트워크 시험 장비를 개발·도입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검증과 향상에 사용해왔다. 

이번 5G 장비 공급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자동화 검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검증과 운용 효율성 제고는 물론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향상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LTE 네트워크 시험 환경과 연동해 5G NSA(Non-Stand Alone) 시험 구성 지원과 5G 다중입출력안테나(Massive MIMO) 환경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고성능 제품군과 연동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시험을 실험실에서 자동으로 수행하는 올인원 자동시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5G 검증 장비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5G 검증 장비 공동개발에 나섰다. [LG유플러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국내 업체와의 발 빠른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5G시장에서 차별화된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기술 생태계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저변을 확장하고, 명실상부한 5G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산 장비 도입은 LG유플러스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전부터 추진해온 국내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과 동반성장 사례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열한 글로벌 5G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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