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TV공장 다시 '셧다운'
LG전자 브라질 TV공장 다시 '셧다운'
  • 신유진 기자
  • 입력 2020-04-13 11:30
  • 승인 2020.04.13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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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LG전자 TV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가동 중단됐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현지 TV 공장이 지난 6일 한시적으로 재가동됐지만 결국 9일 다시 셧다운에 돌입했다. 현지 상황을 고려해 19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사회적 격리 조치를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지방정부 간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대통령은 이동제한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한다며 소송 제기 움직임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LG전자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이날 가동을 재개한다. 이 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가동을 멈춘 바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 브라질 캄피나스 스마트폰 공장과 마나우스 스마트폰·TV 공장은 13일 재가동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업들 공장이 많이 분포돼 있는 인도의 경우 인도 정부가 국가 봉쇄령을 이달 30일까지 2주 더 연장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 셧다운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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