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천호지하차도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폐쇄된다. 서울시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미연결 구간인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1.2㎞를 연결한다고 밝혔다.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 남측과 북측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공사 후에는 차로가 1개 차로 확장되고 중앙버스정류장이 방향별로 1개소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51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호사거리는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횡단보도 설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등 차량 중심에서 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신설동오거리~천호대교 남단 9.2㎞와 강동역~하남시계 5.1㎞가 이미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 1.2㎞를 설치하게 되면 천호대로 전체구간(신설동오거리~하남시계) 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15.5㎞가 연결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차도 평면화 및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로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단절돼 있던 지역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