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시스]](/news/photo/202004/382538_298881_111.jpg)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마크둠 샤 마흐무드 쿠레시(Makhdoom Shah Mahmood Qureshi) 파키스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관련 양국 협력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적극적 방역조치 결과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에 안심하지 않고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쿠레시 장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또 파키스탄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희망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협력과 연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구체 방식은 국제사회 논의 등을 감안하여 검토해갈 것임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또 파키스탄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과 귀국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쿠레시 장관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두 나라 간 협력과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교류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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