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재택근무 직원 농촌일손돕기에 두 팔걷어
경북도, 코로나 재택근무 직원 농촌일손돕기에 두 팔걷어
  • 이성열 기자
  • 입력 2020-04-08 15:22
  • 승인 2020.04.0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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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축산유통국 소속 직원 20명 의성군 마늘농가에서 일손돕기 펼쳐
4월~6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 농촌일손돕기 운동 총력 방침
코로나19 재택근무 직원 농촌일손돕기(의성 마늘농가).
코로나19 재택근무 직원 농촌일손돕기(의성 마늘농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직원을 활용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다.

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 추진에 앞서 8일 농축산유통국 소속 직원 20명은 의성군의 한 마늘 농가를 찾아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마늘밭 제초작업에도 일손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에 따른 작업 중 마스크 착용, 작업자 간 대화자제, 분리 급식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졌다.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 직원을 활용한 농촌일손돕기 추진은 경북도의 농촌인력 수급대책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4월~6월 농번기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면 23개 시‧군과 유관기관, 산하기관, 군부대 등과 함께 본격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13개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한 농촌인력 모집 및 일손 취약농가 매칭을 더욱 강화하고 현재 도와 시군에서 운영 중인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농촌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 시‧군 및 산하기관, 군부대 등 모든 기관의 일손돕기 참여를 유도해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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