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H공사, 세운상가 일대에 세입자 우선 '공공임대상가' 공급
서울시-LH공사, 세운상가 일대에 세입자 우선 '공공임대상가' 공급
  • 장휘경 기자
  • 입력 2020-04-08 10:40
  • 승인 2020.04.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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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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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세운상가 일대에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약 100호와 청년창업지원시설이 어우러진 '상생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생 지식산업센터는 세운5-2구역 내 LH공사 소유 비축토지 약 1470㎡(중구 산림동 82-3)에 건립된다.

양 기관은 공사비 등 약 9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공공임대상가는 정비사업 철거 세입자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5월 설계에 들어가 연말에 착공, 내년 8월 준공이 목표다.

시와 LH공사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달 4일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통해 세운 일대에 8개 공공산업거점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시와 LH공사는 실 사용자인 지역 소상공인과 협의체를 구성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건축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변창흠 LH공사 사장은 "세운지구 내 LH 비축토지에 공공산업시설을 건립해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지원하겠다"며 "입주 후에도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위탁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림동 상생 지식산업센터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상가를 확충하겠다"며 "청년창업시설을 통해 신산업 육성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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