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news/photo/202004/381490_297805_212.jpg)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내 직원 70% 이상의 휴업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휴업을 실시한다.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에 돌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휴업 기간 임금은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혹은 통상임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는 이달부터 전 직원이 15일 간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협력사들도 희망퇴직, 무급휴직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전체 임직원 20%를 줄이는 정리해고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공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현실화된 셈이다.
항공사들은 유·무급 휴직 외에도 임원 급여 일부 반납, 기재 축소 등 비용 절감 조치도 취하고 있다. 업계 종사자들은 코로나19를 유례 없는 위기로 정의하고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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