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계열사 대웅바이오 리베이트 의혹…국세청 조사 중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바이오 리베이트 의혹…국세청 조사 중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4-06 13:31
  • 승인 2020.04.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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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대웅제약 계열사 대웅바이오가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 1국이 대웅제약 그룹사인 대웅바이오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월 19일 시작됐다.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대웅바이오가 영업대행수수료로 지출한 막대한 비용이 불법행위로 판정될지가 관건이다. 특히 대웅바이오의 영업대행사는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 오너일가가 55% 지분을 보유한 업체로 밝혀지면서, 대웅이 내세우고 있는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CP준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웅바이오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가 2015년 조사 당시 의혹을 받았던 외부영업대행사(CSO)를 통한 불법리베이트 의혹 조사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시 국세청은 대웅바이오가 CSO를 통해 의사, 병의원을 상대로 고액의 접대를 비롯한 불공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174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와 관련해 사측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적으로 5년 단위로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이며 당사를 포함해 제약바이오 기업 몇 곳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대행수수료와 관련한 2015년 국세청 조사결과에 대해 2017년 10월 조세심판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CSO의 실체가 명확하고 계약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했으며 CSO 역시 대웅바이오 외에 다른 제약회사의 의약품 판매대행도 하면서 수수료를 수입금액으로 제세 신고했으므로 이를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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