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일부터 3개월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체크인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 진에어, 에어부산 등 8개 항공사가 입점해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3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10여명으로 급감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0여명 대비 95%가량 줄어든 셈이다.
코레일은 또 인천공항과 광명역을 오가는 KTX공항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해 귀가하는 '무증상 해외입국자' 전용으로만 운영할 예정이다. 홍승표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시 조치인 만큼 양해 부탁드린다"며 "감염증 상황에 따라 운영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