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재채기나 혹은 맑은 콧물을 의미하는 ‘분체’, ‘비구’라 부른다. ‘풍한’이 몸 속 깊숙이 잠복해 정기, 즉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풍한이 찾아올 때마다 재발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은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치료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잡는 것은 참느릅나무의 뿌리껍질인 유근피다.참느릅나무는 예로부터 코나무로 불릴 정도로 코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중에서도 뿌리의 껍질은 약으로 쓰이기도 할만큼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참느릅나무 뿌리껍질인 유근피의 효능을 더욱 증가시킨 것이 청비환이다.청비환은 유근피와 살구씨, 목련꽃 봉오리, 수세미, 기타 각종 한약재를 가미해 만들어졌다.첨가된 약제가 유근피의 약효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순히 유근피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몇 배 뛰어나다.특히 평강한의원(02-566-1656/ www.dr-lee.co.kr) 이환용 원장이 개발한 청비환은 탕약이 아닌 환으로 만들어져 먹기도 쉽다. 중증의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등 여러 가지 코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며 재발률도 매우 낮다.
청비환은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무리 좋은 치료약이라 해도 환자 스스로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완치가 힘들어진다. 치료 도중에도 되도록 알레르기 물질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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