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양구 구립∙직장 어린이집, 아이들 생각하며 꾹꾹 늘러 쓴 편지 '눈길'
게양구 구립∙직장 어린이집, 아이들 생각하며 꾹꾹 늘러 쓴 편지 '눈길'
  • 조동옥 기자
  • 입력 2020-03-27 12:16
  • 승인 2020.03.27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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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외출도 어려운 아이들∙학부모에 안타까운 마음
등원에 앞서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와 선물 준비를 하고 교사들
등원에 앞서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와 선물 준비를 하고 교사들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계양구 구립어린이집 15개소와 계양구청 어린이집(직장 어린이집)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이들이 한 달 이상 등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휴원이 종료되어 등원하는 날 아이들을 생각하며 정성들여 꾹꾹 눌러 쓴 편지와 작은 선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계양구 정부지원 어린이집 회장(민미원, 구립 계양어린이집 원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3월 2일부터 6일까지 1차 휴원을 하였으나 계속 연장되면서 현재는 4월 6일 아이들 등원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하며 “휴원하는 중에도 긴급보육을 실시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나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며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외출도 어려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민 원장은 "장기적인 휴원으로 인한 어린이집 아동 퇴소 상담 및 보육료 결제 시 문의사항 등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생각하며 지내고 있으며 휴원 기간 중 계양구청 여성보육과에서 어린이집 방역을 정기적으로 해주고 있으며 손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등을 수시로 지원해 주어 어린이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구에서 함께해 주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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