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남해군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ml 살균소독제' 1000개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주)무학 이수능 대표이사를 비롯한 박민호 서부지역영업본부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참석했으며 기탁된 소독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저소득계층에게 희망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소독제는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 500ml(소주 원료 에탄올 59%+ 정제수)를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개별 포장으로 동봉된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무학 이수능 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남해군민과 각자 자리에서 애쓰는 관계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응원은 지역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어 다시 활기 넘치는 남해군으로 돌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학에서는 지난 9일, 소주 원료 주정(알코올95%)으로 살균소독제 75톤(4억 5000만 원)을 만들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지자체에 기부 중이며, 추가로 25톤(1억 5000만 원 상당)을 제작해 부ㆍ울ㆍ경 지자체와 교육청, 군부대 등에 살균소독제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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