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서 발산되는 살균기체 ‘휘튼치드’
식물에서 발산되는 살균기체 ‘휘튼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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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6 09:00
  • 승인 2004.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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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에서도 본능적으로 휘튼치드 효과를 알고 있나보다 싶은 사례가 많다. 새들도 산란기가 되면, 둥지에다 푸른 잎을 모아서 곧 태어날 알을 해충에게서 막아주도록 배려한다.오늘날 별의별 건강법이 쌔고 쌨는데도,개중에서도 삼림욕(森林浴)이 권장되는 까닭이 무엇이겠는가.사람이 대자연에 접하는 것은 건강의 원점이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건만,현대인 중에는 이렇다 할 병도 없으면서 건강치도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즉 반건강,반환자 상태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몸의 활성화’다. 그런데 숲에 넘쳐있는 휘튼치드는, 그런 사람들을 활성화시키기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공기 속에서 사람의 건강을 유지하고,조직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마이너스 ‘소(小)이온’ 이다. 그리고 사람의 몸을 활발하지 못하게 하고 건강을 해치는 것이 ‘대(大)이온’이다. 대이온은 환기가 잘 안된 실내나 도시에서 발생하여,공기가 나빠지면 그 농도가 짙어진다.그런데 숲에서 발산되는 휘튼치드는,사람의 몸에 좋은 마이너스 소이온으로 만드는 작용을 한다. 이를테면 ‘공기의 비타민’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갖고있는 셈이다. 따라서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그린 샤워’(삼림욕)가 되면서,공기의 비타민을 들이마시게 되는 것이다.더구나 사람의 양쪽 폐의 폐포벽(肺胞壁)은 100㎡나 되는 넓은 겉면적을 지니고 있다.

호흡하는 것만으로 소이온과 휘튼치드가 혈액순환에 가세하여 온몸으로 퍼져가게 마련이다. 소이온과 휘튼치드 두겹의 건강법인 셈이다. 그 뿐만도 아니다. 휘튼치드는 사람의 몸에 흡입됨으로써 간장의 기능을 돋우는 작용도 있으며, 내장면에서도 몸이 활성화되어 간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다.동물 실험에서도 그런 효과들을 증명해 보인 사람이 ‘벳셀’이라는 학자였다. 그는 수면제의 동물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그런현상을 발견했던 것이다. 실험쥐 상자 바닥에다 연필을 깎은 나무 부스러기를 깔아 놓았더니, 그 향기의 영향으로 쥐의 수면시간이 짧아졌다. 즉, 수면제의 약효가 적어진 셈이다.

그 나무 향기가 ‘텔펜’이요, 거기 함유된 ‘휘튼치드’가 간장의 기능을 돋운 결과 수면제의 효과가 감소되었던 것이다.동물의 세계에서도 본능적으로 휘튼치드 효과를 알고 있나보다 싶은 사례가 적지않다. 그 한가지 예로서, 새들은 산란기가 되면 둥지에다 푸른 잎을 모아온다. 곧 태어날 알이나 새끼를 위해서, 여러가지 해충을 막아주려는 배려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새가 푸른 잎을 모아오는 것을 보면,산란기가 됐나보다 여겨지는 것이다.동물이나 사람이나 대자연 속에서는 모두 마찬가지 생존을 영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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