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술법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방사선치료나 고주파 레이저 치료에 비해 주변 정상조직의 훼손이 없다는 것. 일반적으로 방사선, 고주파레이저 등의 치료법은 치료과정에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조직을 파괴하는 등 부작용이 많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시술자가 초음파기를 보면서 정밀한 치료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하다. 또한 투입물질에 있어서도 과거 2세대에서는 액체질소를 직접 장기에 주입했지만, 이번에 사용되는 3세대 치료방법에서는 액체질소 대신 아르곤과 헬륨가스가 치료침 내에서만 에너지 변화를 일으키고 인체조직에는 전혀 노출되지 않음으로써 안전성과 함께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이고,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치료법은 올해 초 국내에서는 최초로 비뇨기과 천준 교수가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31명의 국소성 전립선암 환자가 시술을 받아, 직장손상, 요실금 등의 합병증 없이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여 매우 뛰어난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전립선암 냉동수술법은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을 2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출혈과 흉터가 없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심폐질환, 당뇨병 등으로 출혈을 동반한 개복 암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 특히 방사선치료 후 재발된 전립선암 환자 등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는 “냉동수술법은 과거에는 사마귀나 얼굴의 검은 점을 없애는 미용성형, 치질수술 등에 사용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전립선암, 폐암, 간암 등의 새로운 최소침습적 치료법으로 임상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재발된 폐암의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립선암의 경우 현재 미국의 UCLA 대학병원, Mayo 클리닉, Virginia 대학병원, MD Anderson 암센터 등 유수한 대학병원에서 기존 수술방법과 방사선 치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체요법이란?
대체의학에서는 암이란 인간 신체내의 자연 치유능력인 면역력이 어떤 독소들로 인해 약화 또는 파괴돼 발생하는 것으로 신체기능의 전반적인 원인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 현상이 나타난 종양만을 제거한다고 해서 암 자체를 치유할 수는 없다. 이렇듯 대체의학에서는 현재의 서양 의학적 암 치료 방법의 부작용과 역효과를 설명하면서 암은 대단한 독성을 갖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가 아닌 다른 방법을 활용해 치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과연 대체의학의 암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체의학 분야에서의 암치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먼저 인체에 쌓여있는 독소의 배출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암치료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여러 방법들 중 니시요법을 알아보자.
니시요법은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병으로 보지 않고 몸이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연 치유의 과정으로 본다. 예를 들어서 독극물을 먹었을 경우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독극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일종의 자연치유력의 현상이다. 그러므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것은 이런 경우 병이 아니라 자연적인 요법이다. 따라서 실컷 토하고 설사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독극물을 빨리 밖으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에 대해서 해열제, 지혈제, 식은땀을 멈추게 하는 약제 등을 써서 증상을 멈추게 하는 것이 치유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니시의학 건강법에서는 오히려 이런 증상을 하나의 요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증상을 막기보다는 체력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병의 증상은 생체를 구하려는 자연 치유력의 작용이지 절대로 소동을 일으킬 일이 아니라는 것이 니시요법의 시각이다. 니시의학에서는 암에 걸리는 원인을 자연과 멀어진 현대문명의 생활에서 찾는데, 암에 걸리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인간의 몸 속에 생기는 일산화탄소의 증가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산소 결핍에 의한 것이다.이런 현상은 주로 옷을 너무 두텁게 입어서 피부가 호흡작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체내의 산소 부족은 일산화탄소라는 유해가스의 발생을 가져오는데, 이것이 무서운 암의 원인이다. 체내에 일산화탄소가 불어난 상태에서, 거듭해서 자극받는 기관의 상피조직이 이상 증식한 것이 암이다.
② 비타민C의 결핍이다.인간은 화식을 하고 옷을 입기 때문에 피부호흡이 불완전하여 체내에서 산화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로 인해 체내에 발생하게 되는 일산화탄소는 비타민C와 결합하지 못할 경우 암의 발생을 초래하게 된다. 암이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병이라는 점에서도 비타민C의 결핍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타민C의 결핍은 필연적으로 몸에 피하출혈을 일으킨다. 거기에 어떤 종류의 자극이 가세하면 암이 발생한다. 비타민C의 중요성은 대사요법이나 거슨요법 등 대체의학에서 항상 공통적으로 나오는 중요항목이다.
③ 변비로 인한 것이다.·변비가 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흉추 제5번 부탈구에 의한 유문의 확대 때문이다. 유문이 열린 채 그대로 있으므로 위산이 장으로 흘러들어가 알칼리성을 중화시킴으로써 장의 활동을 무력하게 만들어 변비가 된다. 이 때문에 체내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④ 응유효소 결핍과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프랑스의 탄네라는 학자의 설에 의하면, 암에 걸린 사람을 조사해 보니 세포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응유효소의 막이 결핍되어 찢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 응유효소는 레닌이라고도 하는데, 젖먹이 유아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도 세포가 이 막에 싸여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를 먹음에 따라 이것이 차츰 결핍되어 갖가지 질환, 특히 암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⑤체내의 마그네슘 결핍 또한 일산화탄소의 증가를 가져와 암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된다.·마그네슘은 일산화탄소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이나 알코올의 과잉섭취도 일산화탄소의 발생을 촉진하여 암을 유발시킨다. 이상을 요약하면 평소에 옷을 두텁게 입는 버릇이 있는 사람, 생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 자주 변비가 되는 사람, 대주가, 단 것을 많이 먹는 사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향신료, 산류(초밥을 즐겨 먹는 사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등 농후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암에 걸리기 쉽다.
김민수 km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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