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자기성장도모에 도움
미술치료 자기성장도모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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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1-29 09:00
  • 승인 2004.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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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거나 만드는 창의적 표현과 과정을 통해 갈등, 분노, 욕구, 기쁨, 슬픔 등의 자신의 심리적, 정서적 모습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작업을 함으로써 자신을 자신의 감정과 정서에 일치하도록 돕고 갈등을 완화시켜 원만하고 창조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색이나 형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현실 속의 작품으로 구체화하는 창작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만나고 대화하게 됨으로써 자기성찰과 정체성 확립, 자기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는 융통성 있는 사회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치료의 장점은 자신의 꿈, 환상, 경험을 언어적 방법보다 더 쉽게 심상(image)으로 직접 표현할 수 있다. 미술은 말의 표현보다 쉽게 내적 검열에서 벗어나 통제를 적게 받는다. 자신의 의도와 반대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이 때 이루어지는 자기인식이 자기 통찰, 학습, 성장으로 이어진다.처음의 수동적인 태도에서 점차 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자신의 능력, 강점, 느낌을 발견하게 되고 자기신뢰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얻게 된다.작품의 보관이 가능하므로 작품변화를 통해 치료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필요한 시점에 재검토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의사소통이 확대, 심화될 수 있다. 창작활동 과정을 통해 떨어져 있는 신체적 에너지를 유발하여 창조적 에너지로 발산하게 한다.

미술요법 시간은 도입, 활동, 토론 시간으로 진행되며 도입 과정에서는 서로 친밀해지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고 그날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활동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대화는 하지 않고 활동 자체에 몰입해 마음껏 자기표현을 하도록 한다. 토론 과정에서는 먼저 자신의 작품을 살펴보고 치료자 혹은 다른 환우들에게 작품설명을 하도록 한다. 이때 치료자는 간단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작품에 대한 느낌이나 활동 과정 자체의 느낌, 작품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에 관한 것들로 이 과정을 통해 서로간의 상호작용과 감정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언어표현에 제한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토론의 과정이 생략되고 활동 과정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술치료는 집단 치료, 파트너 치료, 집단 안에서의 개인치료, 개인치료 등으로 나뉘는데 대개 집단치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료제공 : 서울 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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