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예비후보, 대구 수성갑 무소속 출마 선언
이진훈 예비후보, 대구 수성갑 무소속 출마 선언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3-19 00:05
  • 승인 2020.03.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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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18일 오후 수성구 범어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수성구청장을 역임한 이후 주민의 여망에 따라 대구와 수성구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망친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해 왔다."면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공동 주범들을 심판하기 위함이다."며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당 후보를 가장 큰 표차로 이기는 결과가 나와 정권 심판을 바라는 수성구 주민의 기대는 날로 높아져 갔으며 저 또한 정권 심판의 선봉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의 막장 공천으로 인해 수성을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린 후보가 이곳 수성갑에 낙하산 타고 오고야 말았다. 상식을 가진 대구의 많은 시민들은 한결같이 분노하고 규탄하고 있다."고 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김부겸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공교롭게도 이 두분이 정당은 달랐지만 국회에서 한배를 타고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에 앞장서고 국회에서는 탄핵 찬성 표결을 한 것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대한민국 1등도시, 자랑스런 수성구의 구청장 출신으로서 수성갑 주민의 소중한 1표로 이 두 후보를 동시에 심판하는 '일타쌍피'의 선봉장이 되겠다. 기어코 살아서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총준표 전 한국당 대표, 북구갑의 정태옥 의원, 북구을 주성영 전 의원, 달서구갑에 곽대훈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수성갑 무소속 출마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주목 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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