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자신의 체질 등에 맞지 않아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허리 질환의 경우 원인과 그에 따른 운동 및 생활요법에 맞춰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요통의 원인은 허리에 너무 많은 체중이 실리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로 주로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얼굴이 푸석 푸석하며 일어나가 힘들다. 그러나 오히려 일어나서 움직이면 몸이 가벼움을 느끼는데 조금만 계단을 오르내려도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순환장애로 인하여 노폐물이 체내의 구석구석에 쌓여 비만에 이르게 되고, 허리에도 많은 부담을 주는 경우이다.이런 경우에는 수영이나 등산 등 오랜 시간동안 많이 움직이는 운동 혹은 냉·온탕 등의 목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려 노폐물을 배설하는 것이 좋다.평소 소화가 안 되고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은 복부가 무력하여 제기능을 못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허리에 더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사람은 일반적으로 소화장애가 있으면서 손발이 차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배에 ‘꾸룩 꾸룩’하는 물소리가 나고 차멀미 등의 증상이 있는데 이런 경우 소화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이고 찬 음식을 피해야 한다. 복근을 강화시킬 수 있는 윗몸일으키기나, 복식호흡 등이 좋은 운동법이다.수영을 하면서 허리가 더 아프다고 진료실을 찾은 환자도 진찰결과 이렇게 비위가 약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은 몸 전체의 에너지 대사력이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물속에서의 운동이 몸의 에너지를 빼앗아 버린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고 허리가 더 아프게 되는 것이다.체질적으로 신기가 약한 사람은 순발력은 뛰어나지만 지구력이 남보다 매우 약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런 사람은 특히 낮보다 밤에 활동하기를 즐겨하고 새벽에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의 경우는 저녁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담백하고 물기가 있는 곰국이나 탕종류를 즐겨 먹는 것이 도움된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경희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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