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사무총장 [뉴시스]](/news/photo/202003/376050_292555_4350.jpg)
[일요서울] 범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 합류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오늘 오전 ‘시민을 위하여’를 택하게 됐다고 구두로 통보해왔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데 대해서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하 사무총장은 “선거연합정당을 성사시키는 게 우리의 목적인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취지 자체가 훼손된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본다”라고 우려했다.
정치개혁연합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과 함께 참여할지 여부도 알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민주당은 “합류의 문호를 열어놓을 계획”이라며 창구를 열어둔 바 있다.
정치개혁연합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을 위하여’와 함께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우리가 굳이 들러리 설 필요가 있겠느냐”며 사실상 합류가 어렵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정당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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