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군항제 취소, 방문 자제바랍니다”
창원시, “군항제 취소, 방문 자제바랍니다”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3-17 16:00
  • 승인 2020.03.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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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시장 명의로 국내외 여행사에 위로와 격려의 서한문 보내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가운데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를 격려하고 나섰다.

군항제 취소로 방문을 자제해 줄것에 대한 홍보 현수막 @ 창원시 제공
군항제 취소로 방문을 자제해 줄것에 대한 홍보 현수막 @ 창원시 제공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여행사 2만 2300여 곳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지난 16일부터 보냈다.

허 시장은 서한문에서 “코로나19 확산 조기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 시민의 행복을 지키는 데 더 나은 방안이라고 판단해 매년 지역 상권에 효자 역할을 해온 지역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여행사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향후 열리는 창원 K-POP 페스티벌과 마산국화축제, 내년에 열릴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진해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는 진해구 시가지 곳곳에 ‘군항제 취소에 따라 진해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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