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관내 버스∙택시업체∙주민자치회 등 코로나19 극복 따뜻한 후원 줄이어
인천 서구 관내 버스∙택시업체∙주민자치회 등 코로나19 극복 따뜻한 후원 줄이어
  • 조동옥 기자
  • 입력 2020-03-16 10:28
  • 승인 2020.03.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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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120개, 기부금 170만원, ‘사랑의 마스크’ 1천매, 부식세트, 양곡 등 아름다운 동행이어져
‘코로나19 예방’ 버스·택시업체 소독제 지원
‘코로나19 예방’ 버스·택시업체 소독제 지원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서구 지역 내 택시업체, 주민자치회, 병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 등을 위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버스 및 법인택시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0배로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 120개를 지원했다.

소독제를 지원받은 한 업체 관계자는 “매일 소독을 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는 있지만 최근 들어 택시 이용자가 줄어들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구에서 도움을 주어 감사하며 지금의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좌2동 주민자치회, 기부금 전달
가좌2동 주민자치회, 기부금 전달

같은 날 가좌2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70만원을 서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오귀남 가좌2동 주민자치회장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주민자치회 또한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원당연세메디컬내과ㆍ소아과, ‘사랑의 마스크’ 기탁
원당연세메디컬내과ㆍ소아과, ‘사랑의 마스크’ 기탁

또한 원당연세메디컬내과․소아과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해 달라며 원당동에 ‘사랑의 마스크’ 1천매를 기탁했다.

원당연세메디컬내과․소아과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서 힘들게 줄 서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어렵게 구한 마스크 1천매를 선뜻 지원했다.

검암경서동, 결식 우려 어르신에 ‘건강드림’ 부식세트 지원
검암경서동, 결식 우려 어르신에 ‘건강드림’ 부식세트 지원

앞서 검암경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준회, 민간위원장 박권수)는 지난 11일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드림 부식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건강드림 부식세트 지원’은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15세대에 매월 부식세트를 지원해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불로대곡동, 희망나눔 물품 지원
불로대곡동, 희망나눔 물품 지원

같은 날, 불로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를 비롯한 7개 자생단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나누고자 지난 11일 양곡 69포(10kg)를 불로대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불로대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7개 자생단체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8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양곡 10kg 69포를 마련했으며, 관내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에게 지원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이재현 구청장은 “지역 버스, 택시, 주민자치회 등의 따뜻한 마음이  저를 비롯해 전 직원은 힘입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과 단체 등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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