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 지역아동센터 22개소가 '코로나19'의 확산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갔으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은 운영 중이다.

또한 시는 등원하지 않고 가정에 있는 아동은 학습지도와 급식제공으로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긴급 돌봄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그 밖에 집에서 돌볼 형편이 되지 못하는 가정을 위하여 휴원 중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적인 제도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들의 야외활동과 집단 활동 프로그램은 중지하고 특성별 맞춤형 돌봄을 한다.
또한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일 시설 내에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긴급 돌봄 아동은 보호자로부터 아동에 대한 확진자 접촉여부와 발열상태, 증상 등에 대한 문진표와 상담 확인절차를 거쳐 일일 평균 3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지난 12일, 신안동 소재 아이마당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긴급 돌봄과 아동급식 제공 등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휴원 이후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 받았던 급식이 중단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540여 명에 대해 직접 가정으로 도시락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발열체크와 상담으로 감염여부 확인과 학습과제를 제공하고, SNS를 통해 코로나 예방 5행시 짓기, 재미있는 사진 대회 등 우수작품에 문화상품권을 시상해 이용아동 부모들로부터 이색적인 돌봄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