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전립선염 4~6주간의 꾸준한 치료 필요
세균성 전립선염 4~6주간의 꾸준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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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3-14 09:00
  • 승인 2006.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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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국이 하수상하다. 용산 초등학생 성추행 및 살해 사건을 비롯해 교도관이 여죄수를 성폭행 수준으로 성추행하여 자살까지 시도하게 만든 사건, 13살 난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여 입건된 아버지 등. 특히 최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건은 사회적 파장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연희 사무총장의 경우 ‘가슴을 거칠게 만진’ 성추행도 문제지만 이것이 ‘술에 취해 음식점 여주인인 줄 알았다’고 말한 점에서 더더욱 여론의 비난을 샀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 사회의 도를 넘어선 도덕 불감증에 관해 말해준다. 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정도의 사건은 아니더라도 불륜이나 원조교제, 스와핑 등 도덕 불감증으로 자행되는 일들은 수도 없이 많다. 이러한 불건전한 관계를 통하여 성병에 걸리면 ‘벌 받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병이라는 것이 반드시 수상한 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관계를 통해서도 운 나쁘게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병원을 찾는 많은 수의 젊은 남성들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 세균성 전립선염 때문에 온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요도 혹은 직장에 있던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균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들어가 발병한다. 요도염 등의 성병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전립선에 남아 있다가 과음을 했다든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피로할 때 증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세균성 전립선염에 걸리면 생식기나 치골 부위의 통증이나 사정 시 통증, 잔뇨감, 2시간 이내로 소변을 보는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성욕이 감소되고 발기력이 저하되며 사정 시 쾌감이 감소되기도 한다.세균성 전립선염은 최고 4~6주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 투여와 자기장 치료, 온열치료, 전립선마사지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이 질환에 걸린 이들 가운데 조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랜 치료 기간 동안 누군가에게 병을 옮길까 봐 조심하면서 생긴 심리적 위축 때문이다.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가 끝났는데도 조루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조루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문의) 1588-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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