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GTX 인천구간은 인천시청역 구간보다 주안∙송도역을 경유하도록 관계당국에 촉구한다”

GTX-B노선 주안·송도역 경유 촉구 범시민협의회(위원장 계정수 이하 ‘범시민협의회’)는 12일 오전 10시30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TX-B노선 인천구간은 원도심 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선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범시민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여 주안·송도역 노선 인근(미추홀구, 중구, 동구, 서구, 연수구)애 도시정비사업(2018, 12,31기준)이 50개소이며, 인천시청노선인근(남동구) 7개소이다”면서 “이는 숫자적으로 7배의 차이가 나며, 따라서 주안·송도역노선이 시청역노선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선선정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시청역노선은 인천지역 동쪽으로 지나고 있으며 주안·송도역노선운 인천지역 중심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시 정책연구기관인 인천발전연구원 자료(2017,7)에 의하면 2025년경 주안·송도역 승차인원이 인천시청역보다 46%가 더 많이 승차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편익비(B/C)와 내부수익율이 주안·송도역 시청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가능인수는 2015년 기준으로 주안·송도역이 약 1백39만7800명, 시청노선이 86만9700명으로, 주안·송도역 통해가능인수가 약 61%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안송도역세권은 경인선, 인천지하철2호선(이상 주안역), 수인선 KTX송도역, 제2경인선, 동서간설철도(이상 송도역) 등 6개의 역세권이 있는 반면에 시청역세권은 인천지하철 1,2호선 등 2개의 역세권으로 주안·송도역지역이 인천지역의 교통중심지로서 범시민협의회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계정수 위원장은 “GTX 인천노선을 반드시 주안·송도역 노선으로 확정되어야하며 일부 중앙정부관계자는 주안노선으로 건설할 경우 약 3∼4년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시 주안노선으로 확정할 경우 사업지연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반면에 GTX사업이 수 백년간 운영되는 백년대계의 대중교통으로 졸속으로 결정될 경우 그 피해는 200만이상의 인천시민이 될 것이다”격정토로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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