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 사상의학 계승…체질 따른 맞춤 치료‘화제’
이제마 사상의학 계승…체질 따른 맞춤 치료‘화제’
  • 임지영·클리닉 뉴스 
  • 입력 2006-07-13 09:00
  • 승인 2006.07.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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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의원 김수범 박사는 사상체질 의학에서는 정통한 한의사다. 그는 환자들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수권의 한의학 저서를 발간한바 있다. 저서를 통해 이재마의 사상의학과 현대인들의 식생활과 연관된 체질 치료법을 전파하고 있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김 박사는 체질 개선을 위한 생식을 개발하여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사상 의학 열풍을 만들어낸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이후 사상의학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의학하면 허준의 <동의보감>이 세인들에게 알려졌지만, 드라마 이후 사람의 체질에 의한 사상의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마가 창안한 <사상의학>은 인간의 체질을 4가지로 나눈 한의학 분야이다. 사상의학설은 체질의학의 원전으로서 각자의 체질을 안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 핵심요지이다.

사상체질 학자 김수범 박사

한의학을 전공한 김수범 박사는 사상의학의 전도사이다. 신문, 잡지, 방송에 출연하여 사상의학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사상 체질과 그에 맞는 음식에 대해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알려주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박사는 “사상의학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 상태를 각 개인에 맞게 규정한 우수한 측면을 갖고 있다”면서 “체질의 본질적인 측면과 개체의 특성을 논하여 생리적·심리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의학의 전체성 개념을 잘 구현한 학설”이라고 말했다.일반 의학은 체질이 다른 사람이 같은 약을 먹고 같은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사상 의학은 환자의 정확한 체질을 진단한 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다는 게 특징이다. 김 박사는 “한 사람 한 사람 찾아다닐 수 없으니 제가 강의와 방송에서 말씀을 드릴 수밖에요. 제 노력으로 단 한사람이라도 자신의 체질을 확실하게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면 성공 아닌가요?”라 고 말했다.우리한의원은 환자들로 넘쳐 난다. 서양의학에서 찾지 못한 병에 대한 근원을 사상의학을 통해 찾아내어 치료를 받아 완치되는 사례가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명의로 소문나면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저는 이제마 선생의 제자입니다

김 박사는 “나는 ‘태양인’ 이제마 선생의 제자이다. 선생은 사람의 체질에 맞는 치료를 실현했던 위인이다. 의학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인간을 자연에 순응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능동적 자세로 전환시키려던 그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그의 사무실 벽 한 켠에는 이제마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그의 이제마에 대한 존경심이 배어있는 것이다.그는 “이제마 선생의 생각과 같이 자신의 체질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다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매일처럼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자신의 건강을 챙길 여유마저 없다. 바쁜 일정을 핑계 삼아 끼니를 거르기 일쑤이다. 그 때문에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 생식을 개발했다. 사실 생식은 쉽게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김 박사는 생식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임지영·클리닉 뉴스기자>




# 김수범 박사와 함께 알아보는 고혈압고혈압은 심각한 병의 ‘원인’ 개인 체질에 따른 치료가 중요

◆ 위험한 병이 될 수 있는 고혈압현대 성인병 중의 하나인 고혈압. 고혈압은 그 증상만으로도 위험하지만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더욱 무섭다. 우리나라 30대 이상 연령층의 3분의 1이 고혈압으로 인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져 고혈압은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되는 질환으로 손꼽히고 있다.

◆ 다양한 고혈압 위험인자● 나이 - 남자는 55세 이상이 되면, 그리고 여자는 65세 이상이 되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점차 높아진다.● 유전 - 양친이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80% 정도에서 고혈압이 발생● 비만 - 비만자가 체중을 5~10kg 정도만 감량해도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부족 - 운동을 많이 하면 심장이 튼튼해져 고혈압 예방에 좋은 치료법● 흡연 -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킨다.● 과다한 염분 섭취● 스트레스

◆ 체질에 따라 다른 치료법 - 소음인은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원칙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고혈압이 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넓게 가질 수 있도록 하며 너무 세부적인 일에 신경을 쓰지 말며 모든 일을 자신이 확인하여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을 고쳐야 한다. 생강1, 대추2, 귤3의 비율로 끓여서 보리차처럼 마시거나, 곽향, 소엽, 향부자를 다려 먹는 것도 좋다.

- 소양인성격이 매우 급하고 직선적이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등 화가 많은 관계로 감정의 변화에 따라 혈압도 다양하게 올 수 있다. 돌발적인 감정의 변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할 때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마음의 안정은 필수이며,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혈액순환과 이뇨가 잘되는 보리차, 결명자차, 옥수수 수염차 등과 수박, 참외, 포도, 호박, 오이, 보리, 팥, 녹두 등이 좋다.

- 태음인끈기는 있고 지구력이 있으나 욕심이 상대적으로 많은 성격으로 가장 많이 고혈압이 올 수 있는 체질이다. 고칼로리의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많이 먹고 과식하여도 소화도 잘 되나,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고혈압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담백한 음식, 야채, 과일을 먹으며, 모자랄 듯 먹는 것이 중요하다.미역,다시마, 버섯, 콩류가 좋으며 열을 내려 주고 목의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칡차를 마시면 좋다.

- 태양인은 발산하는 작용이 강하므로 기운을 아래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고 앞뒤의 상황을 판단한 다음에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이나, 고칼로리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가피차, 모과차 등과 포도, 다래, 앵두 등의 신선한 과일과 새우, 붕어 등의 담백한 해산물이 좋다.

임지영·클리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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