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경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news/photo/202003/374365_290912_5749.jpg)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의 고양갑 이경환 예비후보가 11일 자신의 1호 공약이기도 한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대심도)가 신설되면 덕양구에서 서울 도심까지의 기존 소요시간 40분에서 약 30분 가량 줄어 10분 정도가 될 것"이라며 "통일로와 자유로-강변북로의 교통량 감소로 서북지역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는 지하 30~60m 깊이에 도로나 철도 등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지가 급등, 지상 설치시설 등으로 추가 용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구조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에서 서울도심으로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는 통일로와 자유로-강변북로 2개에 불과하다. 그는 이로 인해 "자동차로 서울 도심에 도착하는 데 편도 기준 약 40분, 정체가 심할 경우에는 약 1시간 20분 내외까지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이 예비후보는 "1단계로 고양시 덕양구에서 서울 도심인 광화문이나 서대문까지 왕복6차선 지하고속도로로 직선 연결되는 약 13km구간에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대심도)' 건설을 추진하고, 2단계로 서울도심에서 구리, 남양주로 연결되는 약 20km 구간에 대한 공사도 관련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1, 2단계 구간 합쳐 약 4조원 내외로 추산되는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대심도)' 건설사업비는 민간투자 75%, 재정지원금 25% 부담으로 하되 국비 편성 비율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동서도시고속도로(대심도)'의 출입구 위치와 개수 등 세부 설계는 향후 전문기관의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아 결정될 것 입니다. 또한 정확한 공사비와 국비 부담 수준은 정부관계부처 및 민간투자사업자와 협의, 전문용역기관의 사업타당성분석 등을 통해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간선도로 확충은 종국적으로 덕양구 주민을 포함한 고양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1기 신도시가 자리한 고양시와 성남시, 서울 강북과 강남 간의 집값 격차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