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원인 동맥경화증 40대 남성들 경계주의보
돌연사 원인 동맥경화증 40대 남성들 경계주의보
  •  
  • 입력 2006-10-20 13:53
  • 승인 2006.10.20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의료법인 미래의료재단 박익형 이사 건강진단 제대로 알자(15) ]


우리나라 40~5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돌연사다. 돌연사는 멀쩡해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증상을 보인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심근경색증과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협심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원인의 대부분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것이다.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이 궁금한데, 보통 40대 안팎에서 시작되는 병으로 성인병 가운데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에 지방, 주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침착하여 혈관내강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고 협착 또는 폐색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며 남자, 고령자, 유전적 소질을 이어받은 사람도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쉬운 불리한 조건에 해당된다. 이상의 위험요인들을 많이 가질수록 동맥경화가 될 가능성이 많아지는데 각 요인이 서로 동맥경화형성을 부추겨서 발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증상으로 두통이 생긴다거나 기억력장애 등이 있으며 특히 다리에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발이 차지고, 걸어다닐 때 통증이 생기며 정맥순환도 잘 안되므로 다리가 붉어진다. 동맥경화증의 발생이 의심되면 혈관의 막힌 부분을 찾기 위해 혈관 촬영을 하는 수가 있고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얼마 전에 노모의 건강 검진을 위해 함께 내원한 43세 이모씨. 그는 노모의 건강상태를 의심하며 자신도 함께 검진을 받았는데, 특이하게 노모에게서 나타나지 않던 동맥경화증이 자신에게 나타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동맥경화증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것 아니었나요?” 라는 것이 그가 놀란 이유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맥경화증이 노인에게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 말대로 동맥경화증이 일종의 노화현상으로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노인에게서 일어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사실 동맥경화증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나이가 들수록 심각해지는 것이지 병의 시작은 성인이 된 이후이므로 나이가 많든 적든 신경 써야 할 병인 것은 확실하다.
최근 웰빙붐을 타고 식초음료가 인기인데, 식초가 지방화합물의 합성을 방지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에 좋다. 마늘, 콩, 다시마도 동맥경화에 좋은 음식이며 달리기, 걷기운동 등의 유산소운동은 예방 및 치료에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예방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미리알고 대비할 수 있으며 심각한 상황이 오기 전에 더 빨리, 작은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은 누군가가 등 떠밀어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가야한다.
문의 전화 : 540-00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