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갑 이진훈, "주호영 의원과 경선으로 후보 결정해 줄 것" 촉구
수성구갑 이진훈, "주호영 의원과 경선으로 후보 결정해 줄 것" 촉구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3-10 14:12
  • 승인 2020.03.1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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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서 공천배제된 이진훈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6일 수성갑 공천발표를 통해 기존 예비후보들을 배제하고 수성구을의 주호영 의원을 수성갑으로 지역을 바꿔 전략공천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공천에 대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수성갑 탈환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면서 "4년전 빼앗긴 수성갑을 탈환하기 위해 지역당원들의 피땀흘린 노력과 오랜기간 준비를 해온 예비후보들의 노력으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예비후보 중 누가 공천되더라도 상대후보인 김부겸을 이길 수 있는 여론이 만들어 졌음에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조차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주호영 의원을 전략공천한 것은 결코 승리하기 위한 공천이라기 보다는 지역민심을 무시한 막장공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에 대해 기존 예비후보자들은 물론 수성갑 주민들은 공분하고 있다."며, "저는 공관위에 재심사를 요청했으며 주호영 의원과의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비상식적인 공천을 바로잡고 수성갑 탈환을 위해 공천관리위원회와 주호영 의원에게 공개요청 한다. 주호영 의원과의 경선으로 주민여론이 반영된 후보자 결정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은 지역민심에 반하고 우리당의 공천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수성갑 탈환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우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극심할 것이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기지 못하는 후보는 김부겸 후보도 이길 수 없다."며 “수성갑 탈환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지역여론을 결집하고 단결해 압승할 수 있도록 공천관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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