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범여비례정당에 정의당 참여하지 않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범여비례정당에 정의당 참여하지 않는다!"
  • 강동기 기자
  • 입력 2020-03-09 23:32
  • 승인 2020.03.10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21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갑 출마 기자회견
작금의 정치 행태 "꼼수 정치, 기득권 정치, 내로남불 정치"
'심상정 정의당 대표' 21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갑 출마 기자회견

[일요서울|강동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 지역구인 고양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총선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양시갑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한국 정치사에서 전인미답인 ‘진보정당 4선’에 최초로 도전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월 9일 오전 11시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덕양은 변화 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수십년간 풀리지 않던 숙원사업들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GTX 착공 및 고양선이 확정되었으며, 고양동 군부대 이전, 내유동 복합문화센터 신축, 교외선 재개통 및 원당 혁신지구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기에 그 “변화를 끝까지 마무리할 적임자는 힘 있는 4선의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덕양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 고양시를 최고의 국제도시, 환경·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고양 그랜드 플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고양 그랜드 플랜’을 위한 4대 목표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첫째, 덕양 주민의 교통평등권을 실현시키겠다며, 2021년까지 교외선 재개통을 해내고, 고양선 조기 개통, 통일로 지하철 국가철도망 반영, 고양시 전역에 혁신적인 공공교통인 8자형 순환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덕양의 경제 공약으로 고양국제철도터미널 유치, 원당 테크노밸리, 폴리텍 대학 유치, 국제화훼거래소, 노후주택 그린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셋째, 덕양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찰청 수련원 개방, 군부대 이전 부지에 제2의 어울림누리 건설, 고양관산신원지구에 영화테마파크 조성, 30만평 고양숲, 다양한 역사탐방루트와 생태루트 조성을 계획했다.

넷째, 그린벨트 규제를 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선거가 촛불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인데 “정치 1번지 덕양에서 국정 농단세력, 도로 새누리당인 미래통합당이 웬말입니까”라며 주민 여러분께 “정의당을 키워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명의 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문일답식으로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날 본지 기자가 "범여비례정당에 참여할 지 여부를 확실히 밝혀달라?" 또한 전략적 선거연대와 관련해 심상정 대표는 절대로 있을 수 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은 범여비례정당에 함께하지 않는다. 또한 전략적 선거연대는 추호도 있을 수 없다"며 작금의 정치 행태를 보면 "꼼수 정치, 기득권 정치, 내로남불 정치"라며 현 정치권을 향해 맹비난했다.

끝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금 진행 중인 덕양의 변화에 박차를 가할 사람, 그랜드 플랜으로 덕양을 더 키울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심상정이 시작한 변화를 심상정이 끝까지 해내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소속 고양시을 박원석 예비후보, 고양시병 박수택 예비후보, 김혜련 비례대표 후보, 박시동·박한기·박소정·장상화 고양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