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더 이상 청춘의 꽃 아니다!
여드름, 더 이상 청춘의 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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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2-08 13:13
  • 승인 2006.12.0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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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탐방 제23회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최근 생얼에 이어 ‘도자기 피부’열풍이 분다. 도자기처럼 하얗고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를 빗댄 말이다. 그런데 생얼이나, 도자기피부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여드름! 누구나 한 번쯤은 여드름으로 고민을 해봤을 정도로 흔한 골칫거리다. 청춘 시절에 잠깐 난다고만 생각했던 여드름이 최근 30대는 물론 40,50대에게도 말썽을 부린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예방법과 그에 대한 치료법을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을 통해 알아보자.


사춘기에 시작해 청춘의 ‘꽃’이라 일컫는 여드름. 하지만 최근 나타나는 여드름은 ‘나이’를 안 가리는 것이 특징이다. ‘여드름’ 이라는 것이 신생아 여드름부터 시작해 청소년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25세를 전후로 없어지는 것이 정상. 그러나 최근에는 40세까지, 일부에서는 그 이상에서도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성인 내원 환자의 경우 처음에 뾰루지나 간단한 피부 트러블인줄 알고 내원하지만 실제로는 성인 여드름인 경우가 많다. 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집에서 짜거나 만져 악화시키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성인 여드름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여드름 때문에 성인이 되어 병원을 찾는 또 하나의 경우는 여드름의 흔적, 흉터 때문이다. 움푹 패이거나 검붉은 자국을 남긴다.

성인여드름은 재발이 문제
중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여드름의 특징은 지속적이면서 재발을 잘한다는 것이다. 주로 입과 턱, 턱 선 주위에 분포하며 화장을 진하게 하는 여성의 경우, 입 주위에 오톨도톨한 것이 생기면서 가렵지는 않더라도 화장품성 여드름과 겹쳐서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은 피부 자체만 관리해서는 치료 결과가 빨리 호전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연령에 따른 피부 건조와 피부 재생 능력 등 피부 신진대사도 느려지므로 반응이 적을 수밖에 없다. 또 피부가 예민하고 색소와 흉터 등 복합적 문제를 동반한 여드름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드름이 한 곳에 집중되어 생기기도 하고 깊은 화농이 생기는 낭포형 여드름이 잘 생긴다. 일단 생긴 여드름은 상처가 재생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한번 생겼던 흔적이 오래가는 것도 특징.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만 다양한 원인이 결합돼 여드름을 발생시키게 된다.

여드름의 적, 스트레스
성인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걱정이나 근심, 혹은 일이나 기타 환경에 대한 불만족에 의해 발생하거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유발된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물리적, 정신적인 생활환경의 변화에서 야기되는 흥분이나 행복감을 포함한 모든 변화를 의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 기능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Cortisol)의 증가는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악화 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피지 분비의 증가를 유도해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지속적이고 재발 가능성이 큰 성인 여드름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능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의 강도를 조절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악화되면 운동 일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운동 시에는 가능한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합성 섬유로 만든 옷은 운동시 발생하는 열과 땀의 발산을 막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시에는 몸에 꽉 끼지 않으면서 가벼운 면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가능한한 빨리 샤워를 해서 땀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문의:02-332-0023>



# 내게 딱 맞는 여드름 치료법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여드름 예방은 심각한 여드름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피지선을 축소시키면서 여드름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한 근본 해결책은 피지선을 축소시켜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를 줄여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상주 원장은 여드름 치료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설명했다.
※ 약물치료
여드름 세균에 대한 살균 작용이 있고 유리 지방산의 생성을 막아 염증을 줄여주는 약제를 사용하며,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낭포성 여드름의 경우는 피지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모낭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교정한다.
※ 병변 내 주사요법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병변 내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 발생을 줄여준다.
※ 화학박피클리닉(스킨 스케일링)
박피술을 시행하면 각질층이 제거되면서 모낭이 열리게 되어 피지의 배출이 용이해지고 농포도 빠른 시일 내에 터지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피부도 개선된다. 시술 후 2일 안에 아주 얇은 딱지가 앉으며 4~5일이면 이 딱지가 마치 때가 벗겨지듯이 벗겨지게 된다. 스킨 스케일링은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치료 받을 수 있다.
※ 써마지
고주파(RF)를 이용하여 주름의 치료에 이용되는 기기이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써마지가 피지선에 작용하여 여드름을 억제하고 여드름흉터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써마지는 여드름의 재발을 막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으므로 잔주름과 여드름이 같이 발생하는 30대이후 여성들에게 효과가 좋다.
※ 폴라리스
폴라리스는 고주파(RF)와 레이저를 동시에 이용하여 주름, 여드름의 치료에 이용되는 기기이다. 폴라리스는 여드름, 여드름에 의한 홍반, 주름, 모공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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