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주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서울시-광주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 장휘경 기자
  • 입력 2020-03-09 13:39
  • 승인 2020.03.0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업'을 처음으로 공동 추진한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40주년을 계기로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해 그 의미와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서울시와 광주시는 9일 5·18이 포함된 한 주를 민주인권주간(5월12~18일)으로 정하고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학술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40주년 기념음악회, 국제컨퍼런스, 서울의 봄 라이브 콘서트, 민주·인권·평화도시 선언 전국대회 등이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시는 서울기록원과 광주시청 등 양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된다. 역대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품을 재구성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주비엔 날레 5·18특별전 전시'는 서울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사업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 공동주최 업무협약'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5개 분야 사업 공동추진에 협력한다. 5개 분야는 ▲민주·인권·평화 우수정책교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5·18특별전 전시 교류 ▲문화·예술 공연 교류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시 등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가 제안하고 전 지자체가 동참하기 시작한 2주간의 '잠시 멈춤(사회적 거리두기)'을 실천하기 위해 대면이 아닌 화상협약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5·18민주화 운동을 과거 억압과 희생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화해·상생의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