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 선제적 수급조절로 가격안정화 기대
[일요서울ㅣ창녕 이형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는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에 대한 통계청 예상 재배면적 결과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면적 실측 조사 내용에 따라 수급안정 대책으로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 5090ha로 지난해(2만 7689㏊)보다 9.4% 감소하나 평년(2만 4603㏊)보다는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앞으로의 기상여건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현 생육상황을 감안하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재배면적을 감안할 때 과잉생산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2020년 마늘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는 41억 4900만 원이며, 2019년 11~12월에 2020년산 마늘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업인과 6개 지역농협이 사업대상이다.
창녕군의 계약재배 면적은 468.8㏊이며, 이중 58.7㏊(사업량 대비 12%)가 사전면적조절 대상으로 3월 말까지 포전정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계약재배 농가 중 면적조절 참여농가는 자부담을 제외하고 평당 9341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마늘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상여건과 작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사전 대비하는 등 선제적 수급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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