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뉴시스]](/news/photo/202003/373519_290121_322.jpg)
[일요서울]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자 확정을 위한 경선에서 7일 서울 용산구에 권영세 전 주중대사, 경기 의정부시을에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의 공천이 각각 확정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을, 경기 의정부시을의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권 전 대사는 조상규 변호사,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 등과 3인 경선이 실시된 용산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검사 출신인 권 전 대사는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16~18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당에서는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신경민 민주당 의원에게 잇달아 패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한국대사를 지냈다.
용산구의 현역의원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민주당 소속인 진 장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불출마에 따라 민주당은 용산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아직 후보자를 내지 않은 상태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경기 의정부시을에서는 이 전 당협위원장과 국은주 전 도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곳에서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지역구 현역인 박성중 통합당 의원이 맞붙은 서초구을은 경선에서 동점이 나와 후보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50.0% 동률로 소수점 한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경선 동점시 후보자 선출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경선 실시를 두 후보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