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 의원은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경기 고양갑 지역에서 재선을 지냈다. [뉴시스]](/news/photo/202003/373469_290072_5053.jpg)
[일요서울] 정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1번과 2번에 여성 청년을 내세웠다. 아울러 경기 고양시갑 4선에 도전하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지역구 후보자 71명에 대한 공천도 확정했다.
정의당은 6일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결과와 함께 지역구 후보자 1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비례 1번은 류호정(28·여) 정의당 IT산업노동특위 위원장이 차지했다. 비례 2번에는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위 위원장(33·여)이 배치됐다.
정의당은 총선 비례대표 경쟁명부 중 청년 몫으로 1번, 2번, 11번, 12번, 21번 또는 22번 등 총 5개를 할당했고, 경쟁명부에서 청년 후보 중 최다 득표한 류 위원장과 2위를 차지한 장 위원장이 비례 1번과 2번을 받았다.
비례 3번은 경쟁명부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배진교(52) 전 인천 남동구청장에게 돌아갔다. 비례 4번 자리는 경쟁명부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인 강은미(50) 전 정의당 부대표에게 돌아갔다.
장애인 할당으로는 비례 7번에 배복주(49·여) 정의당 소수자인권특위 위원장을, 비례 18번에는 박종균(54) 정의당 장애인위원장을 배치했다.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은 비례 8번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정의당에 전격 입당한 이자스민(43·여) 이주민인권특위 위원장은 비례 9번으로 결정됐다.
강민진 대변인은 "당원과 시민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며 "경쟁명부의 경우 청년, 여성, 장애인, 농어민 할당을 적용한 뒤 최다득표순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비례대표 경선은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의 참여를 보장한 진보정당 최초의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또한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시갑), 윤소하 원내대표(전남 목포), 이정미(인천 연수구을), 김종대(충북 청주시상당구), 추혜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여영국(경남 창원시성산구) 등 현역 의원 6명 등 총 71명의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확정했다.
심 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갑 4선에 도전한다. 이밖에 박원석 정책위의장(경기 고양시을), 김종민 부대표(서울 은평구을) 등 당지도부 인사들도 지역 공천을 확정했다.
정의당은 앞서 총선 지역구 출마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낙선자 중 권역별 득표 상위 5% 이내는 100%, 상위 20% 이내는 50%의 가산점을 오는 2022년 지방선거, 또는 22대 총선에 후보자가 선택해 적용하도록 했다.
정의당은 오는 8일 전국위원회에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을 인준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자이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