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가 고소하니까 신천지 바로 꼬리 내려"
유재일 “중고나라에서 샀을 거다. 청와대에서만 시계를 만드는 게 아니다”
유재일 “중고나라에서 샀을 거다. 청와대에서만 시계를 만드는 게 아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2003/373436_290041_634.jpg)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신천지와 미래통합당의 연관성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촬영된 방송에 출연해 해당 루머에 대해 두 가지 전술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관련 루머에 대해 “첫 번째가 가짜 시계, 두 번째가 당명을 이만희가 지어줬다라는 얘기다. 내가 양쪽 전선을 다 대응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박 전술로 밀고 갔다. 신천지에서 우리가 고소하니까 바로 꼬리를 내리고 ‘(새누리당) 당명은 신천지가 지은 거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보도자료 냈다. 시계도 ‘이만희 씨가 박근혜 대통령한테 받은 거 아니다. 그냥 장로가 전달했다’라고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대깨문들이 몰려들어 매달려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 동반 출연하 유재일 정치평론가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차고 나온 가짜 박근혜 시계에 대해 색다른 주장을 펼쳤다.
유 평론가는 “중고나라에서 샀을 거다. 문제는 청와대에서만 시계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는 ‘이니 시계’라고 난리가 났었다. 팬클럽들에서도 만들었다. 청와대에서 만든 시계만 ‘박근혜’라고 찍혀 있으리란 보장이 없듯이 너희들(이 만든) ‘문재인’ 찍혀 있는 시계 중에서 팬클럽에서 만든 시계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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