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장애체험(다리 고정후 계단오르기), 관절구축장애 체험(팔고정한 채 옷 입기), 인지장애 체험(거울보고 그림그리기), 시각장애 체험(시각 차단후 목적지 찾기), 감각장애 체험(면장갑 끼고 동전잡기) 등 각 장애에 대한 체험과 체험을 마친 직원 및 일반인들에게는 수료증 수여식, 상품전달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삼성에버랜드의 치료도우미견이 소개돼 환자들에게 이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치료도우미견은 아직 생소하긴 하나 환자들에게 스킨십이나 산보동행·놀이 등을 통해 편안한 감정을 주는 심리적 위안 기능의 새로운 치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연희 재활의학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의료진 및 병원직원들이 환자들의 입장을 더욱 잘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간단한 체험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 항상 지금의 느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장애인의 날에 앞서 장애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작년에 이은 이번 행사에 대한 직원들과 보호자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원숙 lee@@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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