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1명, '코로나19' 추가 판정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1명, '코로나19' 추가 판정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3-06 14:55
  • 승인 2020.03.0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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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7명(의사 1명, 간호사 5명)으로 늘어났으며, 행정직원 1명을 포함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병원 관계자는 총 7명이다.

창원시는 "창원 23번(경남 78번) 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로 성산구 남양동에 거주하는 여성(40대)이며 남편과 자녀 2명이 있다"며 "23번 확진자는 창원 1번(경남 5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중 지난 24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창원 2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들은 이날 새벽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창원 23번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추가 확진자의 주거지에 대해서는 어제 밤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했다. 

한편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달 22일 간호사(창원 1번)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면 폐쇄됐다가 추가 의료진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26일부터 3월7일까지 11일간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집단)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오는 7일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창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감염된 간호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간호사로 병원의 코호트 격리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내일까지 병원 내 의료진, 직원, 환자, 보호자 등 183명의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코호트 격리 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병원 내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코호트 격리 해제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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