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6명…강남구 추가 1명 발생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6명…강남구 추가 1명 발생
  • 장휘경 기자
  • 입력 2020-03-06 11:03
  • 승인 2020.03.0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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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06명을 기록했다.

시는 6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증가한 1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38세 남성 A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A씨는 3일 오후 8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5일 오전 11시5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용인시 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청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내 확진자는 최초 확진판정 이후 43일만인 전날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지역 확진자 106명 중 8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2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종로구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10명 ▲노원구 8명 ▲은평구 7명 ▲성북구·서초구 각각 5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4명 ▲성동구아파트 관련 확진자 13명 ▲종로구 관련 확진자 10명 ▲대구 방문 확진자 9명 ▲신천지 관련 확진자 2명 등으로 분석됐다.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총 14명의 확진자가 직·간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이송요원이 161번 확진자로 확인된 후 같은 병원에서 접촉자로 의심되는 환자 13명(365번, 627번, 754번, 755번, 870번, 1254번, 1531번, 1532번, 1567번, 1675번, 1767번, 1768번, 178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의 한 주상복합건물 아파트에서도 13명의 직·간접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주상복합건물에 거주하던 확진자 2명(40번, 121번)이 발생한 후 건물관리소장(3261번)을 포함한 직원 4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관리소장 일가족(3명), 직원 일가족(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고 직원의 일가족과 접촉한 용산구 구민 1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성동구 주상복합건물에서만 직·간접적으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종로구 집단확진자 발생의 경우 혜화동 명륜교회에서부터 시작된 감염전파가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륜교회와 종로노인종합복지회관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이에 따른 접촉자 인원은 총 326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를 제외한 접촉자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28일부터 31일 사이 종로노인복지회관의 이용객 중 접촉자로 분류된 100명을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검사 받은 7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관련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은 현재 모두 격리 해제됐다.

총 2만680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2만26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136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628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134명은 격리된 상태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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